번호 | 제목 | 작성자 | 작성일 | 조회수 | |
---|---|---|---|---|---|
60 | 11월1주차 편지글 | 최고관리자 | 2015.11.05 14:05 | 2452 | |
때이른 추위에 해가 안 나오는 며칠 지나며, 끝없이 무겁더니 햇살이 나오니 몸도
마음도 함께 따뜻해 집니다. 오늘은 연심언니네 만생양파 심는 날입니다.
상강 지나고 곧 입동이 가까워 옵니다.
가을걷이 마무리 하고 겨울작물 정식하느라 너나나나 바쁜 농번기입니다.
11월 1주차 무안공동체 꾸러미 나갑니다.
* 오랜만에 센터에서 만든 두부를 보냅니다.(무농약콩) 야들야들 보들보들, 탱글탱글 하네요~~
* 백학마을의 유정란을 보냅니다.(자연방사)
* 선숙언니가 만든 작두콩차를 보냅니다.(무농약) 더 고소한 맛을 원하시면 낮은 온도에서 오랫동안
한번 더 덖으시면 좋습니다.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고소함을 좀 양보했습니다.
* 정귀언니네 하우스에서 키운 부추를 보냅니다.(유기농) 송송 썰어 계란말이에 간장소스에 넣으면 좋을 듯요.
* 정귀자 언니네 하우스에서 키운 가을 아욱을 보냅니다.(유기농)
된장국 끓여 드시고 환절기 감기 예방하세요.
* 천연염색을 하시는 신숙희언니네 100년 가까이 나이든 은행나무에서 열린 피은행을 보냅니다.(자연채취) 맥주병류로 가만히 쿵쿵 까는 방법도 있구요. 그것도 번거러우시면 200ml 우유팩에 10알정도 넣고 1분 돌리고, 확인 후 다시 30초 돌리시면 맛있는 구운 은행 알이 톡톡 터진답니다.
* 선숙언니가 담근 할매김치를 보냅니다. (무농약) 가을의 깊이를 무가 가늠해 줍니다. 이 무가 크는 동안 겨울이 성큼 와 있겠지요. 김장 무우 솎고, 서리 내리기 전 풋고추 따서 양파, 마늘 함께 갈아서 김치 담궈 양파 심을 때 먹습니다. 우리 동네 사람들은 이 김치 맛보며 옛날 할매들이 담궈 드시던 김치라고, 그래서 이 김치 이름은 할매김치 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