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 제목 | 작성자 | 작성일 | 조회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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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 10월3주 꾸러미 편지 | 최고관리자 | 2015.10.21 16:55 | 2835 | |
며칠 시금치밭에 풀을 뽑아보니 겨울을 날 풀들은 풀의 키만큼 뿌리도 깊습니다.
대대손손 지어 온 농사, 한국 농업의 뿌리는 무고한가?
언니네 텃밭 꾸러미 1달 1,500원 인상에 소비자들 우수수 떨어지는데, 나락 40kg 한 포대에 1만원이 뚝 떨어진다면? 농자재 값은 해마다 오르는데 쌀 값은 해마다 떨어진다면 농민들의 뿌리는 어찌될까 묻습니다.
10월 3주 무안공동체 꾸러미를 보냅니다.
* 연심언니네 두부를 보냅니다. (무농약)
꾸러미 두부 무게가 420g~ 450g 기준인데 손으로 만들다보니 클 때가 많습니다.
* 백학마을의 유정란을 보냅니다. (자연방사/토종)
* 정귀자언니네 하우스에서 키운 쑥갓 또는 단무지무 어린 잎이 나갑니다.
이번주만 푸드포 체인지- 지역 아동 센터에 꾸러미를 보내는 사업,
14개의 꾸러미를 더 보내다보니. 꾸러미 수가 추가돼서 단무지무 어린잎이 덩달아 나갑니다.
* 선숙언니가 4월에 담근 익은 갓김치를 보냅니다. (무농약)
갓은 본래의 향이 있어서 간이 세지 않아야 한다는 걸 생산자도 경험하면서 배웁니다.
* 선숙언니가 유기농 볏짚을 태워 기른 잿콩나물을 보냅니다. (무농약)
기온이 떨어지니 콩나물 자라는 속도가 다릅니다. 가면서라도 더 자라라 씻으면서 얘기했답니다.
콩나물이 모자를 벗지 않아서 콩 껍질 벗기느라 혼났습니다. 손이 덜 간 건 벗겨 드세요.
* 정귀자언니네 미니 밤호박을 보냅니다.(무농약)
* 정귀자언니네 하우스에서 키운 풋고추를 보냅니다.(유기농)
* 송자언니네 검은 동부콩을 보내기로 했는데, 추수하는 농번기라 선별을 못했답니다.
녹두나물 기르려고 사 둔 선숙언니네 녹두를 대신 보냅니다.
찬바람 나는 요즘 녹두를 푹 삶아서 넣은 녹두 칼국수 해 드시면 뜨끈하니 좋을 듯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