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 제목 | 작성자 | 작성일 | 조회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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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 9월2주 꾸러미 편지 | 최고관리자 | 2015.09.09 15:35 | 2323 | |
1년에 세 번 피는 백일홍꽃 세 번째 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백일홍의 신호에 맞춰 벼들은 고개를 숙이고 있습니다. 수수도, 조도, 돈부도, 녹두도, 콩도..... 생명의 원천 대지에 예를 올리며 영글어 갑니다.
무안은 양배추 심으랴, 조생양파 모 부으랴, 여름 속 가을 농번기입니다.
9월 2주 무안공동체 꾸러미 출발합니다.
* 두부(무농약콩) - 연심언니가 만드신 손두부를 보냅니다. 두 달 쉬었다고 다시 감을 회복하는데
시간이 필요한가 봅니다. 시어머님 돌아가시고 혼자서 새벽에 두부 하시느라 호떡집에 불난 듯 바쁘셨다고 합니다. 손두부라 모양이 고르지 않은 점 양해바랍니다.
* 유정란(자연방사) - 백학마을 유정란을 보냅니다. 배송 중 종종 깨지는 것이 있네요.
혹시 파손돼서 배송된 유정란은 무안공동체로 꼭 연락주세요~ 보충해드립니다.
* 미니밤호박(무농약) - 정귀자언니네 미니 밤호박을 보냅니다. 너무 작아서 싸움나겠다 했더니
대표님 말씀.. 콩 한 쪽도 나눠 먹듯 나눠 드시랍니다.
* 고구마순(유기농) - 정귀자언니가 센터 채종포의 고구마순을 뜯어 공동체 언니들이 함께 껍질
벗겨 삶아 준비 하셨습니다. 지져먹고, 볶아먹고, 튀겨 먹어도 맛있습니다.
* 새송이버섯(무농약) - 센타에서 준비한 새송이버섯을 보냅니다. 가지양이 안 나와
새송이버섯으로 대체합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 집간장(무농약콩) - 선숙언니네 친정나들이 3년 간장을 보냅니다. 오래 묵은 간장에선 단맛이
납니다. 미역국 간할 때, 나물 밑간할 때, 깊은 맛 낼 때 쓰세요.
* 깻잎(무농약) - 꾸러미 덕에 텃밭 농사꾼이 되어가는 미령공주님네 깻잎입니다.
* 양파즙(무농약) - 은자언니네, 선숙언니네 양파즙을 보냅니다. 차에 드시면 더 맛있습니다.
*** 공지사항 ***
9월 4주는 추석 전 꾸러미라 월요일(9월21일)에 발송합니다. 착오 없으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정애언니랑 꾸러미 싸는 마지막 날입니다.
정애언니랑 센터에서 뚝딱뚝딱 만들어 먹었던 맛있는 음식이며 섬세한 표현력과 밝음, 즐거운
기억들이 가득합니다. 언니가 어디에 계시든 무안꾸러미는 늘 정애언니를 응원합니다.
첨부한 부추꽃은 정애언니네 텃밭에 핀 꽃입니다. 정애언니가 부추꽃으로 인사 띄우신답니다.
회원님들 모두 건강하세요. 정애언니도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