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 제목 | 작성자 | 작성일 | 조회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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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 2015년 5월 3주차 꾸러미 편지 | 최고관리자 | 2015.05.20 15:35 | 2828 | |
5월3주차 꾸러미 편지....
5월 3주 천지에 가시달린 꽃들이 만발해 있습니다.
지난주 밥상용 쌀 수입 반대 기자회견을 하러 한국농산물유통공사 앞에
갔던 농민들은 그대로 주저앉아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언론 밖 4.16이, 5.18이 이 땅의 무수한 선한 목숨들의 흐느낌이 일상
속에 묻히고 있습니다.
가시 달린 붉디 붉은 장미 한 송이님들께 보냅니다.
* 연심언니가 만든 손두부를 보냅니다.
바로 먹는 쌈장에 두부 물기를 꼭 짜서 넣으면 맛도 좋고,
염도도 낮춰준다는 군요~~
* 백학마을 유정란을 보냅니다.
* 연심언니네 조생양파를 보냅니다. 간장 양념에 양파무침 맛있을 때입니다.
* 정귀자언니네 하우스에서 키운 아욱을 보냅니다. 아욱이 으깨질 정도로
세게 문질러 씻어 헹궈두고, 다싯물이 끓으면 된장 풀고 넣습니다.
끓으면 들깻가루 듬뿍~~~~음~~~상상만으로도 고소하지요~~^^
* 미령언니네 하우스에서 키운 시금치를 보냅니다. 시금치 키가 너무
커서 보는 언니들 마다 눈이 휘둥그레 졌습니다.
데쳐서 김밥용으로 써도 키가 남을 지경입니다.
그래도 넘~~부드럽고 맛있습니다.
* 미령언니네 현미뻥튀기를 보냅니다.
* 정귀자언니의 식혜를 보냅니다. 식혜를 얼려 아이스 팩 대신 넣어 보냅니다.
* 미령언니가 만든 신선초장아찌를 보냅니다.
신맛이 너무 강해서 꼭 짜버리고 무쳐 드셔야 할 것 같습니다.
신선초장아찌가 부족해 격주 회원 몇 분만 양파장아찌 보내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