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 제목 | 작성자 | 작성일 | 조회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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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 4월1주차 꾸러미 편지 | 최고관리자 | 2015.04.08 14:20 | 2657 | |
4월 1주차 꾸러미 편지~~~~
다시 벗꽃이 흩날리는 4월입니다.
만개한 벚꽃앞에서 꽃보다 더 곱게 웃던 아이들 생각에 가슴미어지는 4월입니다.
삼면이 바다인 무안 반도는 유난히 바람이 세서 봄꽃들도 육지 보다 늦게 핍니다.
오늘도 바람소리 장난이 아니랍니다.
무안 공동체 4월 1주 꾸러미를 보냅니다.
*여성농업인센터에서 정애언니, 정미언니가 정성으로 만든 두부를 보냅니다.
*백학마을 유정란을 보냅니다.
*귀자언니네 하우스에서 키운 대까지 부드러운 들깻순을 보냅니다. 겉절이, 쌈으로 드세요.
*귀자언니네 하우스에서 키운 부드러운 열무를 보냅니다. 걸죽한 된장양념 만들어 겉절이로, 열무비빔밥 해드세요.
*은이언니네 9월에 심은 쪽파 또는 선숙언니네 지난 5월에 심은 대파를 보냅니다. 비 내리는 날 꾸러미는 우리에게 도전입니다. 황토밭에서 뽑아 온 쪽파와 대파는 고향을 숨길 수가 없게 됐네요. 무안의 농산물은 이 붉은 황토에서 자란답니다. 며칠동안 비가 내려서 일하기는 너무 힘들었습니다.
*귀자언니가 지난 가을에 만들어 익힌 고춧잎집장 또는 고추장아찌를 보냅니다.
*은자언니네 현미가 나가기로 했는데 은자언니는 결혼기념일 여행을 떠나셨어요... 그래서 이번엔 나주 김양정(광주전남여성농민연합 식량주권위원장) 언니네 무농약 현미를 보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