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 제목 | 작성자 | 작성일 | 조회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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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 2015년 1월3주차 꾸러미편지 | 최고관리자 | 2015.01.20 17:51 | 2311 | |
봄날이 온 듯 따뜻한 대한입니다. 따뜻한 겨울 햇살 등에 지고 마늘,양파밭에 풀 뽑으러 나온 농촌의 아낙들이 보입니다. 이 볕에 시대의 우울도 말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무안공동체는 이번주에 세월호 가족이 있는 팽목항에 기부꾸러미가 갑니다. 지난주 택배를 보내는데 아직도 팽목항에 사람이 있느냐고, 택배 접수인이 물었습니다. 많은 국민들이 잊어가고 있는지 모릅니다. 아직도 팽목항에는 가족을 기다리며 한없이 바다만 바라보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있습니다. 1. 백학마을 유정란과 은자 언니의 유정란을 보냅니다. 2. 연심언니의 손두부를 보냅니다. 3. 정귀자언니 하우스에서 자란 시금치를 보냅니다. 색깔이 하도 파래서 온실 속의 화초 생각이 납니다. 4. 정귀자 언니네 백김치를 보냅니다. 5. 짚을 태운 재를 시루떡처럼 켜켜이 깔고 키운 재콩나물을 보냅니다. 6. 선숙언니의 무시래기를 보냅니다. (들기름에 볶다가 다시물, 들깨가루 넣고 시래기탕을 하시던지, 오래 끓이는 음식에 쓰세요.) 7. 장은이 사무장의 자연상상 꿀고구마를 보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