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 제목 | 작성자 | 작성일 | 조회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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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2014년 7월 첫째주 꾸러미편지 | 최고관리자 | 2014.07.02 10:55 | 2428 | |
우무, 깻잎김치, 단호박, 쌈채소, 미숫가루, 풋마늘장아찌, 호박고구마, 유정란 타는듯한 가뭄이라는 말의 현실을 살고 있습니다. 밭작물들이 목이 말라 끝이 돌돌 말려 있습니다. 며칠 넝쿨식물 생장점 유인하는 일을 하면서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방향성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쌀개방을 눈앞에 두고 대한민국 농업정책의 방향에 대해 끝없이 반문하게 됩니다. 무안공동체 7월 첫 번째 꾸러미를 보냅니다. ● 은자언니네, 새벽이네 유정란을 보냅니다. ● 연심언니가 가마솥에 우뭇가사리를 고아 만든 우무를 보냅니다. 앙금이 고인 것은 우뭇가사리이니 드셔도 됩니다. 지역마다 먹는 방법이 다르니 간장양념, 콩물, 초장양념 입맛대로 드셔요. ● 이화언니의 미숫가루를 보냅니다. 우유에 타서 시원하게 드세요. ● 선숙언니의 풋마늘장아찌입니다. 양념에 무쳐도, 그냥 드셔도 됩니다 매실효소의 단맛만 넣은 것이니 단맛이 부족하면 추가해 드세요. ● 꾸러미 회원들이 함께 모여서 만든 깻잎무침입니다. 노지의 억센 깻잎이라 향이 강합니다. ● 정귀자언니의 하우스에서 자란 쌈채소와 선숙언니 텃밭의 노지채소를 보냅니다. 가뭄의 채소에선 쓴 맛이 납니다. 이 쓴 맛이 입맛을 돌게할거예요. ● 가뭄이라 꾸러미에 넣을 품목이 부족한데 행복한고구마에서 호박고구마를 보내오셨습니다. 고구마 맛보시면 행복할 겁니다. ● 단호박을 보냅니다. 수확한지 열흘되어 숙성되었으니, 맛있게 드세요. 무안은 아직 장마가 오지 않았습니다. 내일부터는 비기 온다는 반가운 소식을 기다리고 있어요. 일주일 잘보내시고, 다음주에 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