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 제목 | 작성자 | 작성일 | 조회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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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4월 4째주 꾸러미 편지 | 최고관리자 | 2014.04.24 16:36 | 2602 | |
4월 4째주 꾸러미 물품 구성 유정란, 손두부, 세발나물, 돌나물, 쪽파, 깻잎, 양파김치, 쥐눈이콩볶음 무안공동체 세 번째 꾸러미를 보냅니다. 긴긴 한주 지나오느라 모두들 고생하셨습니다. 그 어떤 말도 할 수 없는 무력감에 괴로웠을 님들께 위로의 꾸러미를 보냅니다. 웃을 일 없이 지나온 한 주일이었는데, 꾸러미 싸러 모인 언니들 당신은 무엇에 속아 결혼했느냐 묻다가 웃음보가 터졌습니다. • 여성농업인센터에서 만든 두부를 보냅니다. • 은자 대표님 뒷마당, 상상이 동생 새벽이네 꼬꼬가 낳은 유정란을 보냅니다. • 새로운 생산자 정숙 언니의 세발나물을 보냅니다. 지리산에서 차 덖던 아가씨가 사랑에 속아 무안의 일꾼이 되었답니다. 무농약 양파밭에 부드러운 세발나물이 깔려있어서 캐고 다듬는데 여덟시간 걸렸답니다. 세발나물은 바닷가 근처에만 사는 식물입니다. 데쳐서 소금, 참기름에 무쳐도 된장, 참기름에 무쳐도 초고추장에 무쳐도 생으로 겉절이를 해도 맛있습니다. • 정귀자 언니네 하우스에서 자란 깻잎들을 보냅니다. 겉절이 해드셔도 찌개 끓일 때 향으로 드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정귀자 언니네 쥐눈이콩 볶음을 보냅니다. 간식으로 드셔도 물끓여 드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 선숙 언니네 화단 돌나물을 보냅니다. 돌나물을 뜯을 때 보면 장미꽃처럼 예쁩니다. 조금만 세게 만져도 멍이 들어버리는 식물이 어찌 그리 생명력이 강한지, 한마디만 그 어떤 땅에 두어도 기어이 살아납니다. 돌나물 한두개 화분에 올려두면 꽃으로 보아도 예쁩니다. 초고추장에 무쳐 바로 드시거나 무, 양파, 미나리 넣고 물김치 만들어 드셔도 됩니다. • 은자 언니네 쪽파는 송송 썰어 양념장이나 계란말이 해드세요. • 양파김치는 무안의 별미입니다. 양파효소, 새우젓과 액젓을 넣고 담근 김치입니다. 생으로 먹어도 맛있지만, 익혀서도 맛있습니다. 국물까지 드셔보세요. * 4월 5주차는 쉬고 5월 8일 1주 꾸러미가 도착합니다. 그동안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