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 제목 | 작성자 | 작성일 | 조회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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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 4월2주차 꾸러미 편지글 | 최고관리자 | 2016.04.11 16:10 | 2339 | |
꽃놀이 어디로 다녀오셨는지요~~????????
무안공동체가 있는 무안은 남도이지만 바닷바람 탓인지 아직도 가로수 벚꽃이 흐드러집니다.
4.13총선 때문에 월요일에 꾸러미를 싸는 오늘은 공동체 분위기가 더욱 더 분주 합니다.
총선 때문에 편지를 써주시는 선숙언니가 꾸러미 참석을 못 하셨네요~~
그래서 오늘은 정미언니가 편지를 씁니다.
봄날 애인에게 편지를 쓰듯이 이쁘게 써보려 하지만... 마음 만요~~~ㅋ ㅋ ㅋ
남도는 어제 여기저기서 꽃 축제들이 한창 이였습니다. 1년에 한번 피는 꽃들을 보러 많은 사람들이 모여 축제장은 혼잡하였습니다. 이번 주말은 많은 희생자가 있었던, 세월호2주기입니다. 사람들 맘속에서 잊혀져가는 고통입니다. 잠시 숙연해 집니다.
무안공동체 4월2주차 꾸러미 보냅니다.
품목 - 두부(무농약콩/바닷물간수), 유정란(자연방사), 신선초(무농약),
양상추랑 레디쉬(무농약), 부추(무농약), 얼갈이김치(무농약), 콩자반,
* 두부 - 은자언니가 새벽에 나오셔서 만드신 손두부를 보냅니다.
은자언니의 두부는 너무 부드럽고 고소합니다.
* 유정란 - 백학마을의 자연방사 해서 키운 유정란을 보냅니다.
깨진 유정란이 있으시면 꼭 공동체로 연락주세요. 보충해 드리겠습니다.
* 신선초 - 미령언니가 정성껏 키우신 나물신선초를 보냅니다.
데쳐서 된장무침, 고추장초무침, 신선초 장아찌를 담궈서 드시면 봄날 춘곤증을 달아나게 합니다.
* 양상추랑 레디쉬 - 귀자언니가 키운 양상추와 미령언니가 키운 레디쉬를 보냅니다.
무농약의 특성상 달팽이들이 양상추 안에 들어 있습니다. 놀라지 마시고 한겹 한겹 뜯어서 잘 씻어서 드세요. 양상추와 래디쉬를 따로 따로 보내려 했는데, 레디쉬가 크면서 벌어진게 많아서 양이 작아 양상추에 곁들여서 샐러드 해 드시라고 두 개씩 넣어서 보냅니다.
상큼한 소스 만들어 샐러드로 건강한 밥상 준비해 보셔요~~
* 부추 - 귀자언니가 하우스에서 키운 부추를 보냅니다.
옛 어른들 말씀에 봄 부추는 사위를 챙겨 준다는데... 이유가 멀까요?
저도 친정엄마께 한번 여쭤 보려구요. 이유 아시는 회원님 있으시면 저도 좀 가르쳐 주시구요.
* 얼갈이김치 - 부지런하신 귀자언니가 키워서 담구신 얼갈이김치를 보냅니다.
김장김치가 질릴 때 즈음 입니다.
약간 매콤하니 맛있는 전라도 엄마의 손맛으로 담군 얼갈이김치 맛있게 드세요
* 콩자반 - 꾸러미 회원 분들중 제일 막내이신 인순언니가 만든 콩자반을 보냅니다.
졸이는 시간이 길어서 저 많은 양의 콩자반을 만들기 위해서 엄청 고생하셨을 듯합니다. 검은콩은 머리를 검게 한다고 합니다. 콩은 세계 블랙푸드 중 단연코 제일이라지요~~
인순언니의 맛있는 콩자반 하루에 10알씩만 드시면 새치가 한 가닥은 덜 날듯합니다.
새치가 많은 저도 열심히 먹으렵니다.
더워지기 시작하는 날씨입니다. 우리 꾸러미 회원님들 비롯 가족분들 모두모두 건강 조심하시고.
늘~~ 건강하셨으면 하는 바램으로 생산자 언니들이 부지런히 꾸러미를 싸고 계십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얼굴있는 생산자와 마음을 알아주는 소비자가 함께 만드는 언니네텃밭
제철꾸러미 무안공동체 061-453-45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