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 제목 | 작성자 | 작성일 | 조회수 | |
---|---|---|---|---|---|
62 | 11월3주차 꾸러미 편지 | 최고관리자 | 2015.11.19 09:21 | 2310 | |
때늦은 가을장마인가 싶게 자꾸 비가 내리는 가을입니다.
베어서 말리고 있는 마당의 콩에선 싹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14일은 벼르고 벼러 노장들 모시고 무안에서 8시간 걸려 광화문에 갔습니다.
광화문에는 들어가지도 못하고 차벽에 둘러쌓여 보낸 몇 시간의 허탈함에 며칠 동안 힘들었습니다.
11월 3주 무안공동체 꾸러미를 보냅니다.
* 센타에서 만든 두부를 보냅니다. (무농약콩) 부드럽고 고소한 두부 맛있게 드세요.
* 백학마을의 유정란을 보냅니다.(자연방사)
혹여나 받으시고 깨진 알이 있으시면 저희에게 꼭 연락주세요. 보충해 드리겠습니다.
* 정귀자언니네 하우스에서 키운 쌈채소를 보냅니다.(유기농)
민달팽이가 많으니 잘 보시고 씻으셔야 합니다.
* 인순언니가 만든 감말랭이를 보냅니다.(무농약) 후숙시키면 더 달아집니다.
그런데 후숙되기전에 다 먹고 없었질 만큼 아주 달고 쫄깃합니다.
* 선숙언니가 만든 친정나들이 청국장을 보냅니다.(무농약)
4인 가족 한 끼분입니다. 맛있는 청국장 끓여 드세요.
* 선숙언니가 유기농 볏짚을 태워 기른 잿콩나물을 보냅니다.
하루만 더 컸음 하는 아쉬움이 있는 키 작은 콩나물.. 괜시리 날씨 탓을 해봅니다. ㅋㅋㅋ
살랑살랑 두어번 더 헹궈서 요리하세요.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일품입니다.
* 인순언니가 만든 콩자반을 보냅니다. 밭에서 나오는 고기라 불리는 콩....건강한 먹거리입니다.
은자언니는 가을 몇 달 동안 김 농사 짓느라 살이 5kg이나 빠졌답니다.
20년 만에 처음 입었다고 오늘 치마 4촌쯤 되는 이쁜 옷을 입고 오셨습니다. ^,^
얼굴있는 생산자와 마음을 알아주는 소비자가 함께 만드는 언니네텃밭
무안공동체 061-453-45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