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 제목 | 작성자 | 작성일 | 조회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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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 8월4주차 꾸러미 편지 | 최고관리자 | 2015.08.26 09:59 | 2381 | |
첫 단추가 잘못 꿰어 진 옷을 제대로 다시 입을 수 없다면 어떤 방법으로 옷을 옷답게
입을 수 있을까? 한 사람 개인 개인이 방향만 조금 틀어도 전체의 그림은 달라질 텐데.... 몇가지 생각을 하면서 꾸러미에 나왔습니다.
여름강연회 마지막 날 “아름답게 살자!” 강의로 오늘 하루를 열었습니다.
* 백학마을 유정란을 보냅니다. 요즘 닭들이 컨디션이 좋은지 알이 굵다고 하시네요.
* 미령언니네 하우스에서 키운 청포도를 보냅니다.
* 미령언니네 텃밭에서 키운 비트를 보냅니다. (지난번 비트는 잘 드셨을까요?)
안 먹어 본 식재로랑 친해지려면 여러 가지 시도를 해야겠지요???
* 연심언니네 알감자를 보냅니다. 감자를 깨끗이 씻어서 몰,소금,간장을 넣고 약하게 간해서 먼저 알감자를 끓입니다. 감자가 적당히 익으면 조림장 간을 다시 잡아가면서 오랫동안 끓여야 간이 뱁니다. 물엿 넣고 조금 더 끓여서 마무리.....
* 연심언니가 곰탕사주기로 하고 동네 할머니들의 도움을 받아 까서 삶은 고구마 순 일부가 상해서 보리쌀로 대체합니다. 이틀 노동이 그냥 버려져서 너무 속이 상합니다.
속상한 마음에 꾸러미 포장하는 동안 이쁘게 찍은 사진만 첨부해 봅니다
* 솜씨 좋은 정미언니가 만든 양파 장아찌를 보냅니다. 간이 싱거우니 얼른 드셔야 할듯요.
* 선숙언니, 은자언니네 들깻가루를 보냅니다.
고구마순이랑 함께 갈 들깻가루가 짝을 잃어버렸습니다. ㅠ,ㅠ
푸른잎 채소 귀한 8월, 꾸러미 시작하고 처음으로 잎이 없는 꾸러미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날씨가 서늘해져서 9월부터는 기다리시던 맛있는 두부가 다시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