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 제목 | 작성자 | 작성일 | 조회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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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 2015년 10월4주차 편지 | 최고관리자 | 2015.10.28 16:21 | 2648 | |
봄 일은 늘어나는 일이고, 가을 일은 줄어드는 일이라는데, 가을일 함께 할 일꾼이 부족합니다. 벼베기 끝나가는 들판이 휑해지고 있습니다.
콩, 팥, 고구마 등은 수확이 마무리 돼가고 겨울을 날 양배추, 마늘, 조생양파는 나날이 푸르러 갑니다.
농촌을 받치고 있는 7,80대 노동력들이 일손을 놓기 시작하니, 광주, 목포, 나주, 해남, 강진, 전북 등지에서 무안의 노동력을 채워주시던 엄마들도 같이 늙고 힘이 없어지니 농촌이
휑해지고 있습니다.
그 자리를 베트남, 필리핀, 태국, 연변, 조선족, 몽고 등 이국의 사람들이 한국의 농촌에서
고단한 이국의 밥을 먹으며 1회용 커피맛에 길들여 지고 있습니다.
10월 4주 무안공동체 꾸러미 출발합니다.
* 연심언니가 만드신 손두부를 보냅니다.(무농약콩)
연심언니는 인류 최초의 맞벌이는 여성농민이었을 거랍니다.
* 백학마을의 유정란을 보냅니다.(자연방사)
유정란 생산자 연수에 가져갔던 백학마을 유정란이 엄지 척을 받았습니다.
* 연심언니네 호박즙이 꾸러미 작업장까지 왔는데, 포장에 문제가 있어
선숙언니네 붉은양파즙이 대신 갑니다.(무농약)
* 정귀자언니네 하우스에서 키운 무름고추를 보냅니다.(무농약)
멸치볶음, 새우젓 간해서 무름고추 등으로 드세요.
* 선숙언니네 무말랭이 나갑니다.(무농약)
네이버에게 물어서 무말랭이 무침, 볶음, 생선찜, 또는 다싯물 끓일 때도 쓰세요.
* 연심언니네 마을에서 공수해 온 양배추를 보냅니다.
살짝 쪄서 정귀자언니네 쌈채소랑 같이 맛난 쌈 어떨까요?
* 신입 생산자 회원 인순언니가 담근 나박물김치를 보냅니다.
* 정귀자언니네 쌈채소를 보냅니다.(무농약) |